1975년 1월 초, 바이올리니스트 동형춘 원장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라는 사명감과 믿음으로 겨울캠프를 열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만 250명, 지도교수는 40명이었습니다. 시골 벽지학생들을 가르칠 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양해엽, 강동석, 이경선, 지진경, 임재홍, 양성식, 양성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자들과 디디에 포스캥, 탐젤 등 미국과 유럽 교수들이 책임교수를, 한참 유명세를 얻는 젊은 연주자들이 담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참가비를 받고 있으며, 부족한 금액은 오히려 운영진의 기부금으로 충당합니다. 또한, 상록캠프에서 배워 성공한 연주자가 된 후에 캠프의 지도자로 참가하는 선순환이 계속되어 기적처럼 최고의 캠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록 국제음악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매년 2회씩 개최 중이며, 국내외 음악인들의 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 음악가들을 양성하며 문화 예술적인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고 있습니다.